소녀시대, '클라우드 컴퓨팅' 타고 훨훨~

SM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 구축키로

일반입력 :2011/05/03 10:16    수정: 2011/05/03 11:27

김희연 기자

IT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클라우드 바람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도 불고 있다. 엄청난 양의 콘텐츠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클라우드를 도입할 경우, 경제성 및 효율성 측면에서 구축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의 아이돌 그룹을 거느린 'SM엔터테인먼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콘텐츠 종합 그룹을 표방해 빠르게 IT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컬쳐 테크놀로지(CT)철학이 반영된 행보로 보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IBM과 델코리아와의 벤치마킹테스트(BMT)를 끝내고 클라우드 구축 결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비용절감과 효율성을 높여 콘텐츠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하면 가장 큰 장점은 서버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류열풍에서 연결된 해외대상 비즈니스 증가로 콘텐츠의 공급배포도 늘어났기에 더욱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클라우드 전문가들은 엔터테인먼트적 측면에서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면서 콘텐츠 비즈니스가 확장 추세로 가면서 자체 시스템 내에서 이미지, 동영상 등 대용량 콘텐츠들을 운용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문가들은 콘텐츠 선별작업을 통해 중요도나 우선순위를 두고 분류해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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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중에게 관심이 높은 분야인만큼 클라우드를 도입했을 때 가장 우려되는 것은 보안 문제다. 온라인 공간에서 스타와 콘텐츠에 대한 보안위협이 점점 고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보안 전문가들은 클라우드화 한다고 해서 갑자기 보안이슈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장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