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아이폰 위치 추적 안한다 '발끈?'

일반입력 :2011/04/26 09:00    수정: 2011/04/26 10:04

남혜현 기자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이메일을 통해 아이폰 사용자 위치추적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추정돼 화제다.

美씨넷은 25일(현지시간) 애플관련 블로그 사이트 맥루머를 출처로 잡스 CEO가 위치추적과 관련한 한 사용자의 항의 메일에 우리는 아무도 추적하지 않는다. (위치추적과 관련된)정보는 잘못된 것이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애플이 자사 iOS를 사용하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사용자 위치 정보를 추적하고 저장하고 있다는 문제가 불거지자, 한 사용자가 사실을 알고 싶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잡스 CEO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이 사용자가 아이폰에서 위치 정보를 추적한다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다. 이와 관련한 합당한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면 드로이드(안드로이드폰)로 제품을 교체할 것이라고 해명을 요구하자 잡스 CEO로 추정되는 이는 아니다, 그들은 (추적을)한다고 답했다. 만약 이메일의 주인공이 정말 잡스 CEO라면 위치추적과 관련,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에 비추어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해석될 수도 있는 셈이다.

다만 이번 이메일이 잡스 CEO가 직접 보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씨넷은 잡스 CEO는 평소 회사 공식 이메일을 통해 사용자 질문에 짧은 응답을 해 왔다면서도 그가 신병상의 이유로 세번째 휴가 중이며 최근 몇 달간 공식적인 활동을 자제해 왔다는 점에서 의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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