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예상웃돈 스마트폰칩...수익 29% ↑

올해 매출도 상향 조정

일반입력 :2011/04/21 10:32    수정: 2011/04/21 11:14

이재구 기자

퀄컴이 예상을 넘어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호조에 예상을 넘어선 순익을 기록하며 함빡 웃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20일(현지시간) 퀄컴이 예상을 넘어선 스마트폰 및 태블릿시장 호조를 반영, 2011회계년도 2분기 에 29%의 순익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중 매출은 46%나 성장했다.

퀄컴은 자사가 다양한 휴대폰에 사용되는 칩 수요는 물론 훨씬 복잡한 모델쪽으로 끌린 칩의 단가 상향에 따라 이익이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퀄컴은 또 이익의 많은 부분을 각 단말기 업체들에게 부과되는 하드웨어 특허로열티로부터 이끌어 냈다. 폴 제이콥스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하이엔드 스냅드래곤칩이 애플의 아이패드와 대항하려는 수많은 태블릿PC회사로부터 채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는 우리방식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퀄컴의 실적은 분석가의 예상을 넘어서는 것이어서 이날 퀄컴의 주식은 장외거래 시간대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나스낙에서 폐장후 1달러85센트 오른 55달러27센트를 기록한데 이어 57달러62센트로 올랐다.

3월27일 끝난 2분기 결산에서 퀄컴은 순익이 9억9900만달러, 주당 59센트였다고 발표했다.

1년전 동기의 실적은 7억7천400만달러, 주당 46센트였다. 매출도 26억6천만달러에서 38억8천만달러로 올랐다.

퀄컴의 이익은 새로운 프로젝트 아이템을 제외하면 주당 86센트에 이르는 높은 것이다.

톰슨 로이터는 이같은 기준으로 퀄컴의 분기 매출을 36억2천만달러, 주당수익을 80센트를 예상한 바 있다.

퀄컴은 2개의 라이선스 분쟁의 해결로 4억100만달러의 매출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파나소닉모바일 커뮤니케이션과 진행중인 중재내용도 포함돼 있다.

제이콥스 CEO는 이 긍정적 이익은 이전에 공개한 비디오방송사업부 중단계획에 따른 비용,그리고 파이어손으로 불리는 사업부 관련 비용 1억2천만달러를 포함한 3억1천만달러를 상쇄하고도 남는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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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이번 분기(3분기)의 전망도 높게 잡았다. 퀄컴은 오는 9월로 끝나는 회계 연도 주당 수익을 당초 2.32~2.46달러에서 2.51~2.59로 높여잡았다.

또한 올해 예상 매출도 당초 136억~142억달러에서 141억~147억달러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