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K컴즈 "소셜게임 100억 투자"

일반입력 :2011/04/15 16:18    수정: 2011/04/15 20:19

전하나 기자

SK텔레콤과 SK커뮤니케이션이 손잡고 소셜게임 시장을 확 키우기 위해 100억원을 투자한다. 양사는 이를 위해 앱마켓 사업자, 전문투자자, 퍼블리셔, 소셜게임사업자 등으로 공동투자심사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같은 계획이 실현될 경우 개발사당 지원 금액은 최대 2억5천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15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소셜게임 컨퍼런스' 강연자로 나선 SK텔레콤 콘텐츠마켓팀 진헌규 과장은 애플리케이션 백화점인 '티스토어'와 국내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싸이월드 앱스토어'가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티스토어의 사용자 성비는 남성이 67%, 여성이 33%다. 반면 싸이월드 앱스토어는 남성이 44%, 여성이 56%를 차지한다. 그는 다른 유저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서비스가 협력하면 보다 큰 시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 과장은 젊은 사람들이 꿈을 가지고 뛰어드는 시장을 키운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티스토어는 게임 섹션 내 소셜게임 카테고리도 독자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고 했다.

양사는 이에 발맞춰 100억원을 조성, 공동투자 및 퍼블리싱에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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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을 SK컴즈 오픈소셜사업팀 부장 역시 강연을 통해 일주일을 넘기지 않는 빠른 검수, 게임 심의 업무 대행, 호스팅·서버·CDN 지원 등을 통해 개발자들이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앱스토어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게임물을 유통하는 대형 퍼블리셔들이 협력해 시장을 키우겠다고 공언한 것에 대해서 행사 참관객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 참관객은 이제껏 가능성을 반신반의했는데 소셜게임 개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