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개방형 PaaS '클라우드 파운드리' 출시

일반입력 :2011/04/14 15:08

가상화의 강자 VM웨어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사업에 직접 나섰다. 무기는 개방성과 유연성. VM웨어뿐 아니라 모든 가상화 환경을 지원하는 개방성을 내세웠다.

VM웨어코리아는 개방형 PaaS인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클라우드 파운드리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특화돼 기업 데이터센터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

VM웨어는 클라우드 파운드리 출시와 함께 ‘VM웨어 오퍼레이티드 개발자 클라우드 서비스’, 새로운 오픈소스 PaaS 프로젝트, 그리고 ‘마이크로 클라우드’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클라우드 파운드리는 클라우드 시대 애플리케이션 개발, 사용, 운영을 간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고유의 인텔리전스 및 자동화 기능을 통해 이기종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및 다수의 프레임워크에 내장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한다.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간에서도 중단 없는 운영을 가능케 한다.

이 플랫폼은 자바용 스프링(Spring for Java), 루비온레일즈(Ruby on Rails), 루비용 시나트라(Sinatra for Ruby), 노드닷JS(Node.js) 등 대중적이면서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는 프로그래밍 프레임 워크를 지원한다. 고유의 오픈 아키텍처를 통해 추후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추가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해서는 VM웨어 v패브릭(vFabric) 서비스뿐만 아니라 몽고디비(MongoDB), MySQL, 레디스(Redis) 데이터베이스도 함께 지원한다.

특정 클라우드 환경에 종속되지 않으며 반드시 VM웨어 인프라에서 구동하지 않아도 된다. 어떠한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VM웨어 브이스피어(vSphere)와 아마존 웹 서비스로 작동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도 이에 포함된다.

VM웨어 오퍼레이티드 개발자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 PaaS 서비스로 VM웨어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개발자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 파운드리에 접근하고 새로운 서비스 및 SW 운영 최적화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받는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PaaS 프로젝트는 커뮤니티가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어떤 프레임워크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혹은 인프라 클라우드로 확장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이크로 클라우드는 개발자 데스크톱 상의 가상화 머신 내에 포함되는, 그리고 다운로드 가능한 클라우드 파운드리로 개발 및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개발자는 자신의 머신 상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테스트 할 수 있으며, 국지적으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이 어떤 클라우드 상에서 변함없이 생산성을 이어나갈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기업 내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상품도 제공된다. VM웨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내에 PaaS 기능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위해 향후 상업용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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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닐슨 VM웨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사업부분 공동 사장은 “개발자 프레임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서의 지속적인 혁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성장, 모바일, 소셜, SaaS 요소를 주류 애플리케이션으로 편입시키고자 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기업 및 독립 소프트웨어업체(ISV)는 이전보다 더 큰 가치를 효과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에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클라우드 컴퓨팅의 요구사항에 맞춰 특별히 개발된 오픈 플랫폼을 통해, 역동적인 환경을 하나로 합쳤다는 점에서 클라우드 파운드리의 출시는 시장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