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핫, 다시는 소니 제품 안써…당신도 환불해라

일반입력 :2011/04/14 11:04    수정: 2011/04/14 11:05

김동현

소니와 법정 공방을 펼치던 지오핫이 영구적 금지명령에 동의하면서 6개월 가깝게 진행된 PS3(플레이스테이션3)의 해킹 공방이 막을 내렸다. 지오핫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다시는 소니 제품을 쓰지 않겠다”라고 언급, 마지막까지 치졸한 모습을 보였다.

14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지오핫의 소니의 제품에 영구적으로 접근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소송 취하 합의를 한 후 언론들에게 소니 제품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한 지오핫은 소니의 제품을 다시는 쓰지 않을 것이고 소니 제품에 대한 보이콧 운동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니 제품 구입도 없고 있는 제품도 전부 환불하고 싶다는 의견까지도 피력했다.

특히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에게 “당신도 PS3 등 소니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 당장 환불해라”라고 부추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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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해외 언론들은 ‘마지막까지 유치한 모습을 보인 지오핫’이라고 조롱했다. 곁으로는 강한 척했지만 실제로 법적 책임까지 나오자 지오핫이 아닌 일반인 조지 호츠 청년으로 돌아왔다는 언급도 있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지오핫이 이번 소니와의 법적 공방으로 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도 많을 것”이라며 “이런 일로 인해 해커들의 움직임이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