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망 복구, 도대체 언제?

일반입력 :2011/04/13 09:44    수정: 2011/04/13 11:13

김희연 기자

12일 오후부터 마비된 농협 전산망 서비스가 현재까지 복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현대캐피탈 해킹사건으로 금융권 보안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라 농협 전산 서비스 중단사태에 대해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아직 해킹인지 아닌지에 대한 사실여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농협 전산 서비스가 장시간 중단되면서 보안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농협에 따르면, 12일 오후 5시 5분부터 자사 인터넷 뱅킹을 비롯해 폰뱅킹, 현금자동인출기(ATM)서비스 등이 전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부터 농협을 이용하던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현금을 찾기 위해 농협ATM을 찾았던 고객들도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현재 농협 각 지점에서는 전산 장애와 관련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오랜시간 복구가 되지 않자 곳곳에서는 농협 전상망이 해킹된 것이 아니냐는 각종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농협은 오늘 오전 '농협 전산장애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해킹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농협은 지난 12일 오후5시께 발생한 전산장애로 인해 중단된 금융거래가 현재까지 정상화되지 않았지만, 전산장애는 IBM서버(중계서버)장애로 인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장애 발생원인은 전산 시스템 복구 완료후 집중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구작업은 ▲창구 입출금 거래의 경우 오전9시~10시 ▲창구업무전체 거래는 오후1시 ▲자동화 기기는 오후3시~5시 ▲인터넷 뱅킹 및 폰뱅킹은 오후11시 서비스 재개를 목표로 복구작업을 진행한다고 농협 측은 밝혔다.

빠른 시일내에 복구작업을 진행한다고는 하지만, 농협을 통해 주 금융거래를 해 온 고객들은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지점 창구에서도 큰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 실시간 타임라인을 통해서도 농협 전산망 장애로 인한 혼란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관련기사

한 트위터 사용자는 농협이 지방에 많다보니 이번 사건때문에 불편을 겪는 지방분들이 많아 안타깝다면서 지방에 있는 농협사용자들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도 장시간 정산장애가 이어지고 있어 단순 장애가 맞는지 불안하다면서 부산에서 울산 통학하는데 농협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전산장애로 버스표를 끊지 못해서 신분증 맡기고 버스표 빌려서 집에 겨우왔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