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 플레이북 출시 연기 "애플 때문이야"

일반입력 :2011/04/11 09:12    수정: 2011/04/11 10:22

블랙베리 플레이북이 시장에 풀리지 않고 있는 이유가 애플 아이패드2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

씨넷영국은 대만 디지타임스를 인용해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 태블릿PC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애플이 터치스크린 패널을 비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즉, 애플이 터치스크린 제조업체들 물건을 독식하면서 일부 패널 부족현상이 발생해 플레이북 출시에 차질을 빚었다는 설명이다. 디지타임스는 현재 생산 가능한 터치스크린 패널을 애플이 모두 예약했다고 전했다.

일본 대지진 역시 플레이북 생산 연기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IT매거진 와이어드에 따르면 애플의 패널 공급업체인 혼하이는 지진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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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영국은 “플레이북이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출시가 거듭 미뤄지는데 영향을 주고있다”고 전했다. 플레이북이 이메일, 캘린더 등의 기본 애플리케이션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플레이북은 미국에서 오는 19일 출시될 예정이다. 영국의 경우 6월이나 돼야할 것으로 씨넷영국은 예상했고, 국내 출시일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