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 3년 연속 국책자금 지원 받아

일반입력 :2011/04/10 11:33

손경호 기자

반도체 장비·소재업체인 오성엘에스티(대표 윤순광)는 지식경제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신재생에너지 국책자금 100억원을 장기 저금리로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이 기업은 3년 연속 국책자금을 지원받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이 됐다.

1994년 반도체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 장치(TFT LCD)용 장비업체로 시작한 오성엘에스티는 2007년부터 태양광용 잉곳·웨이퍼 사업에 진출해 2009년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췄다. 신재생에너지 국책자금은 태양광·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에게 지원된다. 오성엘에스티측은 ▲이산화탄소 절감 ▲국가정책과의 연계성 및 파급효과 ▲수출 및 수입대체 효과 ▲고용창출 등의 평가기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 측은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생산 캐파 증설 및 연구개발에 집중해 매출을 확대하면서 기술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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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업은 지난해 14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81%가 증가한 매출성장세를 보였다. 오성엘에스티는 또한 태양광용 잉곳·웨이퍼 전용 팹인 충주공장을 올 6월 이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오성엘에스티는 자회사인 한국실리콘으로부터 고품질의 폴리실리콘을 조달받아 2013년까지 태양광 패널 생산량을 1기가와트(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