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퍼링 없는 HD급 동영상 생중계 한국 상륙

일반입력 :2011/04/07 16:07    수정: 2011/04/07 18:19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활성화로 고화질 콘텐츠 전송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 TV를 보듯 인터넷으로도 실시간 방송을 끊김없이 고화질로 보기를 원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실시간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CDN을 내세운 업체가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스트리밍업체 옥토쉐이프는 7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 법인 설립과 론칭 세미나를 갖고, 차세대 비디오 전송 기술인 ‘인피니트 HD’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피니트 HD는 무선, 3G, 4G망을 포함한 일반 인터넷을 통해서도 HD급의 영상을 경제적인 비용으로 제공하는 기술이다. 대역폭 최적화 기술, 가상 멀티캐스트 기술, 클라우드 등의 최신 기술을 통해 이용자의 규모와 위치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옥토쉐이프 측은 “온라인 시청자의 폭증과 동영상 용량 확대에 대응하기 어려운 기존 시스템보다 100배의 확장성과 경제성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고비용의 인프라 확장이나 업그레이드 없이 인터넷과 공유된 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CDN 접근방식이다.

최준혁 옥토쉐이프코리아 기술팀 이사는 “기존의 TCP방식이 아닌 UDP방식으로 고화질 콘텐츠를 분배해 전송하기 때문에 버퍼링과 끊김현상이 없다”며 “여러 클라우드 사업자의 인프라를 혼용하고 리소스 소모를 줄여 타사업자의 30%비용으로 HD급 스트리밍을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CDN에서 사용되는 TCP방식은 패킷손실이나 끊김현상이 잦다. 보내는 쪽과 받는 쪽의 트래픽이 오가야 하고 수시로 비트레이트가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송이 어렵다. 또한 서버 위치가 이용자에게 가까워야 한다는 한계도 갖는다.

UTP를 이용한 ‘인피니트HD’는 HD급 화면을 잘게 쪼개고 동시에 여러 서버에서 전송한다. 만약 받는 쪽 네트워크에 문제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또다른 서버로부터 이어받게 된다. 100만개 조각을 한꺼번에 전송한다고 할 때 사용자는 그중 1만개 조각만 받아도 완벽한 화면을 볼 수 있다.

클라우드매스도 독특한 SW상품이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레이어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시스템 자원을 하나로 모아 이용자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카데미 시상식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때 반나절을 위해 엄청난 양의 서버와 네트워크 대역폭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 금전적, 시간적 비용이 발생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단기간에 수많은 서버를 증설해 서비스에 투입하고, 이벤트 종료 후에 그 인프라를 그대로 해제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해 준다.

옥토쉐이프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전세계 200개국, 134만 명(동시접속)에게 유일하게 생중계해 기술력을 인증받았다. CNN, AT&T, 타임워너의 글로벌 CDN서비스를 진행중이며, 7일부터 열리는 PGA투어 US마스터즈 골프대회도 생중계한다.

한국 법인 설립을 통해 옥토쉐이프는 본격적으로 국내 방송사와 포털 사이트 등 콘텐츠 제공사에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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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쉐이프는 기술력과 축적한 풍부한 경험이 한국 미디어 시장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 법인의 설립으로 스트리밍 산업에 광범위한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이 파트너와 고객들에게 더 빠르고 효율적인 지원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성수 옥토쉐이프 한국지사장은 “이제 한국에서도 새로운 스트리밍 기술이 고비용ㆍ저효율의 낡은 CDN 솔루션을 대체할 때가 왔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HD급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기존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서비스가 가능해져 업계 상황을 변모시킬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