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 성공 조건이 '강화유리'?

일반입력 :2011/04/07 10:39    수정: 2011/04/07 10:59

남혜현 기자

애플이 올해 아이패드2로 태블릿 시장 독주를 지속하려면 '강화유리' 확보가 관건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6일 터치패널 공급업체를 인용, 애플이 올 2분기에 총 1천200만대의 아이패드2를 판매할 것으로 예측하며 이를 위해서는 강화유리 수급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도했다.

디지타임스는 이날 애플이 지난 한 달 동안 총 260만대의 아이패드2를 팔아치운 것으로 보도했다. 또 강화유리 수급에 문제가 없다면 매월 430만대씩 아이패드2를 판매해 2분기에만 1천200만대라는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강화유리 수급과 관련해, 디지타임스는 대만 부품 업체들이 현재 강화유리 생산을 늘리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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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대만 TPK터치솔루션과 G테크 등이 현재 강화유리 생산량을 늘리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 외에 한나디스플레이, 청화픽처튜브, 윈텍 등도 강화유리 캐파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최근 강화유리가 입혀진 터치스크린은 아이패드2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품 다섯 개 중 하나에 든다며 강화유리 생산이 일본 지진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이 업체는 현재 일본 아사히 글래스가 애플에 강화유리를 공급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