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서든어택 계속 서비스하고 싶다”

일반입력 :2011/04/05 16:06    수정: 2011/04/05 16:09

“서든어택 계속 서비스하고 싶다.”

남궁훈 CJ E&M 게임부문 대표는 5일 ‘넷마블 2011 신작 및 전략 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CJ E&M 게임즈는 발표회를 통해 20여 종의 신작으로 시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올해 약 15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해 국내 대표 게임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목표다.

남궁훈 대표는 이날 “(넥슨 측과) 서든어택 서비스 계약 방향에 대해 계속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다”면서 “쉽게 결론이 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지만 서든어택을 계속 서비스하고 싶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궁 대표는 “일인칭슈팅(FPS) 게임 서비스에 대한 리더십을 넷마블이 계속 유지해야한다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CJ E&M 게임즈의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FPS 게임은 서든어택과 건즈온라인, 카르마 등이다. 이후 솔저오브포춘, 스페셜포스2 등의 FPS 신작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FPS 퍼블리싱 명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자체 스튜디오 개발작 뿐 아니라 퍼블리싱 신작을 발굴 중이다.

하운즈 등 신작 게임의 서비스 방식에 대해 그는“(서비스를 어느 쪽에서 진행할지) 넥슨과 정리는 안됐다. 개발 스튜디오가 만든 작품이어서 이날 소개한 것”이라며 “넥슨의 자회사 게임하이가 퍼블리셔는 맞다. 5월 중 또 다른 발표가 있어 관련 내용을 밝히는 것은 자제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5월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된 게임하이는 당시 자회사였던 구 호프아일랜드(현 씨제이게임랩)와 하운즈 킹덤즈 등 신작 2종의 퍼블리싱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계약상으로는 게임하이가 두 종의 신작을 서비스 해야하는 것.

관련기사

하지만 이날 남궁 대표는 오는 5월 또 다른 발표가 있을 것이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하운즈 킹덤즈 등 신작 2종에 대한 서비스 방식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협상을 통해 게임하이의 서비스 판권을 되돌려 받거나, 채널링 방식으로 두 신작을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남궁 대표는 “그동안 넷마블은 개발사와의 협업이 부족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향후 이같은 부분을 보완해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CJ E&M 게임부문은 금일 소개한 여러 작품을 해외 공략 무기로 내세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