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자세 교정 기능성 캠코더 '쓸만하네'

일반입력 :2011/04/05 10:21    수정: 2011/06/02 06:52

봉성창 기자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스윙을 보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골프에서 자세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 가운데 자신의 골프 자세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촬영하고 고가의 소프트웨어로 분석해주는 제품이 등장해 화제다. 스마트폰 및 디지털카메라의 발달로 연일 캠코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제품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코닥이 PGA에 공인을 받아 개발한 '코닥 플레이골프'는 휴대가 간편한 코닥 ZX3 비디오 카메라에 아크 미디어 임프레션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골프 스윙 분석에 최적화 시킨 제품이다. 그동안 이러한 스윙분석 솔루션은 일부 프로들만 사용하는 휴대가 불가능한 고가 장비로 여겨져 왔다는 점에서 향후 대중화가 예상된다.

이 제품은 골프 스윙 장면을 HD급 화질로 초당 60프레임 고속 촬영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렇게 촬영된 동영상은 LCD 창을 통해 1/16초 단위로 천천히 저배속 재생하거나 한 장면씩 정지장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고속 촬영 및 저속 재생을 통해 골프 헤드의 방향까지도 잡아내 자세를 교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운동 시 늘 사용해야한다는 점을 고려해 핸드폰 크기로 제작돼 휴대가 간편하다. 또한 리모컨과 삼각대를 이용하면 타인의 도움이 없이도 편리하게 촬영이 가능하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의 정확하고 구체적인 분석은 동봉된 HDMI 케이블 연결을 통해 대형 TV나 모니터를 통해 가능하다.

특히 함께 포함된 전문가급 분석 프로그램은 스윙분석은 물론 레슨도 가능할 정도로 강력하다는 평가다. 프로의 스윙과 자신의 골프 스윙을 겹쳐서 재생해주는 비교 기능을 통해 자세를 조금씩 고쳐나갈 수 있다. 또한 스윙의 각도를 자동으로 측정해주고 원, 사각형, 선 등을 동영상에 자동으로 표시해줌으로서 코칭 내용을 보다 직관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

스윙 구간별로 동영상을 펼쳐주는 파노라마 표현도 초보자들에게는 자신의 자세가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잘못됐는지를 한 눈에 보여주는 기능이다.

휴대성을 위해 크기는 줄였지만 캠코더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다. 완전 충전된 배터리로 약 90분간 촬영이 가능하며 컴퓨터 USB 충전 지원이 가능하다. 저장 매체로는 가벼운 SD카드 메모리를 사용한다. 필요에 따라 1080P 해상도의 풀HD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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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은 레슨이 이뤄지는 골프 연습장이나 한참 필드 나가는 재미에 빠져있는 애호가들에게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여느 캠코더 답지 않은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인해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제품 전문 소셜커머스 티피샵은 '코닥 플레이골프'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일주일간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