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 판도라TV 팬캐스트도 ‘후끈’

일반입력 :2011/04/04 18:14

정윤희 기자

판도라TV(대표 최형우)는 프로야구 개막일에 맞춰 오픈한 팬캐스트의 마스코트걸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팬이 만드는 실시간 고화질 야.동(야구동영상)’을 표방하는 팬캐스트는 자신이 좋아하는 팀만 응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일 프로야구 개막 이후, 팬캐스트에서 단연 돋보였던 것은 마스코트걸의 활약이다. 기아 타이거즈 마스코트걸 임효순은 쉬지 않고 기아를 응원하는 춤과 동작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두산의 조소미, 롯데 고은오, 삼성 심현정 등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팬캐스트로 방송되는 프로야구 팀은 기아, 두산, 롯데, 삼성 등 총 4개 구단이다. 그 중 개막전에서 격돌을 벌인 삼성과 기아의 중계부스에는 난입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기아가 삼성에 8:1로 크게 점수를 벌리고 있는 시점, 기아 캐스터 개그맨 이봐가 삼성의 중계방으로 난입해 “초상집에 와서 왜 더 큰소리냐”는 삼성 캐스터 개그맨 김일희의 원성을 들었다.

관련기사

기아 부스는 한 열성팬으로부터 개막전 중계도중 피자 선물을 받아 다른 팀 응원박스의 부러움을 받았다. 이 팬은 “월말에 연체된 2개월치 전기세를 내는 바람에…그냥 한판만 드세요”라는 문자를 남겨 캐스터와 해설자에게 웃음을 줬다.

판도라TV는 “팬캐스트가 프로야구 개막과 동시에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