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드라이브, 개인당 30GB 용량 확 키워

일반입력 :2011/03/30 16:31    수정: 2011/03/30 16:39

정윤희 기자

NHN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N드라이브의 용량을 개편했다.

NHN(대표 김상헌)은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요구와 막대한 기술투자를 바탕으로 N드라이브의 개인별 용량을 기존 10GB에서 30GB로, 개별파일 업로드 용량을 200MB에서 4GB로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N드라이브는 최근 이용자수가 7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20억여개, 총 3페타바이트에 달하는 파일이 저장돼있다. 페타바이트는 테라바이트의 1천24배 용량이다.

NHN은 “많은 회원을 확보할수록 용량 확대는 비용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진다”며 “그런 점에서 NHN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갖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디바이스와의 연계도 강화된다. N드라이브는 현재 PC뿐만 아니라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윈도모바일폰, 바다폰 등을 지원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 등에서 촬영된 사진을 N드라이브에 자동으로 업로드 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PC에서는 지난 2월 윈도우 32비트용 ‘N드라이브 탐색기’ 외에 맥(Mac) 및 윈도우 64비트 사용자용 ‘N드라이브 탐색기’도 추가로 출시했다.

아울러 NHN은 N드라이브를 단순 저장 공간을 넘어서 파일을 감상하고, 활용하고, 재편집하는 기능까지 서비스를 확장시키고 있다. PC에서는 문서 미리보기 뿐 아니라 문서 편집 기능까지 제공할 계획으로 대규모 기술인력을 투입하여 웹오피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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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중에는 개인별 PC의 특정 폴더에서 작업한 내용이 자동으로 N드라이브에 연동되는 싱크 기능을 오픈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PC의 특정 폴더를 N드라이브에 연동시켜놓으면 자동으로 파일이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되는 식이다.

이람 NHN 포털전략 실장은 “네이버는 N드라이브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이라며 “이번 용량 확대 및 기능 개선 역시 700만 이용자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함으로써 확고부동한 1위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