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모바일 4.0 정식판 공개

일반입력 :2011/03/29 15:55    수정: 2011/03/29 17:42

모질라 재단은 파이어폭스 모바일 4.0 정식 버전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파이어폭스 모바일 4.0 버전은 안드로이드 2.0 이상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노키아 N900에서 돌아간다. 국내 시간으로 오후 11시부터 공식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모바일용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는 각 언어별 설치판을 따로 제공하는 PC판과 달리 언어팩을 포함한 다국어판 하나로 배포된다. 영어, 일본어, 독일어 등 13개 언어를 기본 지원하며 별도로 부가 기능을 내려받아 한국어 환경으로 쓸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한국모질라커뮤니티 윤석찬 리더는 파이어폭스 모바일은 PC 버전과 같은 엔진을 사용해 웹페이지를 읽어 표시하는 속도와 터치 인터페이스 반응이 빨라졌다며 PC 버전과 동기화하는 기능을 포함해 200여개 부가 기능으로 맞춤 브라우저 환경을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용 파이어폭스는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고 안정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 또 HTML5, CSS, 자바스크립트 등 웹기술에 기반한 모바일 웹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돌릴 수 있어 기존 모바일브라우저 기반 웹개발 수준을 자극할 전망이다.

모바일용 파이어폭스는 사용자가 웹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체 화면을 사용한다. 페이지 확대시 가독성 개선과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화면을 왼쪽으로 밀면 탭 목록, 오른쪽으로 밀면 내비게이션 창이 나타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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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는 파이어폭스 모바일 버전 공개를 기념해 '오픈웹' 정신을 불꽃으로 표현하는 소셜 게임 '스파크(Spark)'를 함께 선보였다. 다른 모바일 브라우저에도 이를 즐길 수 있다.

파이어폭스4 PC 버전 다운로드 기록을 보여주던 사이트는 모바일 버전 다운로드 횟수를 측정하는 통계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