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표 앱, 하루 만에 앱스토어 ‘석권’

일반입력 :2011/03/29 13:59    수정: 2011/03/29 14:26

정윤희 기자

포도트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데뷔가 심상치 않다. 출시 후 불과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1위 자리를 꿰찼다.

포도트리(대표 이진수)는 지난 28일 애플 앱스토어에 공개한 ‘수퍼0.99 영단어 3만’, ‘세계인물학습만화-who?’가 출시 하루 만에 유료 앱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두 앱 모두 하루 판매만으로 전체 매출 순위 4위까지 올랐다.

포도트리는 지난해 7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사다. NHN 공동창업자인 김범수 現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NHN 마케팅센터장을 거친 이진수 前 카카오 부사장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수퍼0.99’는 영어단어 학습교재 50권 분량의 어휘에 토익, 토플, 텝스, GRE, 미국 학년별 영단어, 숙어 등을 추가한 앱이다. 포도트리는 초중고교생 뿐 아니라 대학생, 일반인까지도 누구나 자신의 수준에 맞춰 영어단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앱은 다른 영어학습물이나 사전류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수퍼0.99’의 가격은 0.99달러(한화 약 1천100원)다.

관련기사

‘세계인물학습만화-후(who)?’도 하루 만에 아이패드 유료 앱 순위 1위, 매출 순위 4위를 차지했다. 아이패드용 ‘who?’는 교육전문출판사 다산북스와 포도트리가 손잡고 스티브 잡스, 버락 오바마 등 위인들의 삶과 철학을 담은 만화다. ‘who?’ 역시 0.99달러다.

이진수 포도트리 대표는 “첫 론칭한 앱들에 대한 뜨거운 인기와 관심에 대해 거듭 감사한다”며 “다음 달 일본 앱스토어, 오는 5월 미국 앱스토어 론칭과 3D 장난감 ‘큐브 독(Cube Dog)’, 인터랙티브 동화책 ‘오즈의 마법사(Wizard of OZ)’ 출시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