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테크]KT 서정식 "개발 위험부담? 클라우드가 해결"

일반입력 :2011/03/29 10:56    수정: 2011/03/29 13:24

특별취재팀

“게임회사가 개발단계에서 갖는 가장 큰 고민은 하드웨어 인프라다. 인프라를 얼마나 준비해야 할 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민첩성과 확장성, 편리한 관리를 제공하는 KT 유클라우드가 게임회사의 고민을 해결하는 최선의 해결책이다.”

서정식 KT 클라우드추진본부장은 29일 게임스팟코리아와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게임테크 2011’에서 이같이 밝혔다.

게임회사라면 초기 개발단계에 어느정도 리소스를 준비하느냐를 고민하기 마련이다. 서비스의 성장속도와 접속자를 예측할 수 없기 떄문이다.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게 되면 남거나 모자라는 문제를 초래한다. 이같은 고민의 해결사를 KT가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서 본부장은 미국 소셜게임 징가를 예로 들었다. 그는 “징가의 경우 서비스 개시 1년반만에 아마존의 4만대 서버를 사용한다”라며 “어떤 대기업도 1년반만에 직접 서비스용 서버 4만대를 구매해 셋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이란 파트너가 아니었다면 징가는 지금처럼 급속한 성장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KT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유클라우드CS’를 상용화했다. 저가 하드웨어와 오픈소스 SW를 활용해 안정적이면서 저렴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가격도 인하할 계획이다.

서정식 본부장은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는 것에 비해 절반의 비용으로 최고 수준의 IT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에 기반한 게임 서비스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넥슨 모바일이 SD삼국지의 일본 서비스를 위해 KT 유클라우드를 이용중”이라고 예를 들었다.KT가 게임회사에게 제시하는 서비스는 가상서버 CS, 온라인 스토리지 SS, 클라우드 CDN 등이다. 이에 따라 아마존 EC2에 비해 70% 수준의 비용으로 주문 후 5분만에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

서 본부장은 “게임 퍼블리싱에 KT CS와 SS, CDN 서비스를 결합해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며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콘텐츠 딜리버리를 사용한 만큼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효율성과 안정성을 모두 획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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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클라우드의 장점은 자동화된 자원확장, 안정성, 보안 등이다. 사용자 폭증 시 인프라가 자동적으로 확장되며, 이중화를 통해 안전한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 특히, 네트워크와 보안의 경우 가상랜(VLAN)과 데이터 암호화가 인프라 진입전 완벽히 제원된다. SS는 REST기반 API를 제공해 스토리지 환경에 최적화된 게임을 개발하게 해준다.

서 본부장은 “스위프트 기반의 스토리지와, DB용 백업 서버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초기비용이 적기 때문에 작은 실패를 여러번 반복해도 위험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고 테스트를 다각도로 진행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