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재팬, 방사능 공포 "오사카 근무 배려"

일반입력 :2011/03/25 09:52    수정: 2011/03/25 10:02

남혜현 기자

대지진의 여파로 일본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 탄력적인 근무체제를 도입하고 있다.

24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구글재팬은 자사 도쿄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오사카 사무실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구글재팬은 현재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통근버스를 운행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지진으로 인한 방사능 피해를 걱정하는 직원들에게 근무지를 옮길 선택의 기회를 준 것으로 구글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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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1일 오전 소셜네트워크소비스(SNS) 트위터에서는 일본 IT 저널리스트 혼다 마사이치씨가 구글재팬이 거점을 도쿄에서 오사카로 이전하는 중이란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구글재팬의 도쿄 사무실이 폐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와 관련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일본 지사가 오사카로 이전하거나 도쿄 사무실이 폐쇄되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불안을 느끼는 직원을 위한 배려차원의 처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