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청년 최고 선호 '구글'...한국기업은?

유니버섬, 전문직종 1만명 대상 조사

일반입력 :2011/03/24 09:20    수정: 2011/03/24 20:11

이재구 기자

미국의 젊은 전문가집단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에 구글이 꼽혔다. 이어 애플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셜네트워크(SNS)회사 페이스북은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특이한 것은 미정부내 전문직이 일하고 싶은 인기 전문직 상위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일본 업체 가운데에는 소니와 토요타가 100위 안에 당당히 입성했다. 하지만 삼성, LG 등 한국의 내로라하는 글로벌기업은 안타깝게도 100등 내 순위에 없었다.

브랜딩회사 유니버섬(Universum)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미국 젊은전문가집단이 선호하는 전문직종 선호도조사(US Professional Survey 2010)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만명을 표본조사한 것이다. 구글과 애플에 이어 ▲월트디즈니 3위 ▲아마존닷컴 5위 ▲마이크로소프트 7위 ▲미항공우주국(NASA) 9위 ▲소니 17위 ▲일렉트로닉아츠 22위 ▲야후 23위 ▲IBM 30위 ▲인텔 50위 ▲액센추어 54위 ▲타임워너 54위 ▲델 57위 ▲AT&T 59위 ▲시스코 69위 ▲HP 77위 ▲버라이즌 79위를 각각 차지했다. 선호하는 비 IT계 직장 가운데 특이한 것은 미정부 조직내 전문직종이 상위에 랭크됐다는 점이다.

국무부가 4위에 랭크된 것을 비롯, FBI가 6위, CIA가 8위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또 비 IT계통의 유명 브랜드 가운데에서는 나이키가 12위,코카콜라가 21위,이케아(스웨덴)가 43위, 토요타(일본)가 62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일하는 전문가들이 고용주입장에서 볼 때의 직장 선호도를 주는 결과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전문직을 채용할 때의 결정 근거로 작용하며 고용주 인기도를 측정하는 수단으로도 이용될 전망이다. 또한 경쟁사와의 순위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