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모바일 11, 미니 6 공개

일반입력 :2011/03/23 07:59    수정: 2011/03/23 11:53

모바일 기기용 브라우저 오페라 모바일 11 버전과 오페라 미니 6 버전이 공개됐다.

브라우저 개발사 오페라소프트웨어는 지난 22일 태블릿 환경을 공식 지원하는 모바일 브라우저 정식 버전 2가지를 공개하고 이를 자사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용 오페라 브라우저는 2종류 모두 수직 수평방향으로 화면을 움직이거나 확대, 축소하는 기능이 원활해지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보완됐다. 두 손가락을 이용해 웹사이트 배율을 늘리고 줄이는 '핀치투줌'을 지원한다. 웹콘텐츠를 지인들과 함께 즐기는 '공유 기능'도 추가됐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또는 마이오페라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관심 있는 콘텐츠를 퍼뜨릴 수 있다.

이가운데 오페라 모바일 11 버전은 데스크톱용 오페라 브라우저와 동일한 '프레스토' 렌더링 엔진을 사용해 풀 웹브라우징을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일반 PC 웹사이트와 같은 HTML5 기반 페이지를 읽고 처리할 수 있다. 윈도7, 안드로이드, 심비안, 미고, 마에모 등에서 돌아간다.

한편 오페라 미니 6 버전이 회사 서버를 거치는 웹사이트 압축기술로 데이터량을 줄여주는 특징도 건재하다. 휴대폰 등 저사양 단말기에서도 빠르고 가벼운 사용자 경험을 지원할 수 있을 뿐아니라 데이터 통신량을 초과할 우려도 줄여 준다.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심비안 S60, 자바 플랫폼 모바일 에디션(J2ME) 등에서 돌아간다. 아이폰 운영체제(iOS)용 버전은 아직 준비중이다.

이날 회사는 자사 모바일용 브라우저 사용자가 전세계 1억명에 이르며 이를 탑재할 수 있는 단말기도 3천종 이상으로 인기가 높다고 강조했다.

라스 보일레센 오페라소프트웨어 최고경영자(CEO)는 “오페라 브라우저는 TV말고도 3천 종 이상의 기기에 최적화돼 있어 여러 기기와 플랫폼을 쓰는 사용자를 고려한다”며 현재 휴대폰이나 태블릿 내장 브라우저에 만족치 못한다면 오페라를 써 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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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모바일 11, 미니 6 버전 소개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