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갤럭시, 삼성카드 신청해야 보상

일반입력 :2011/03/22 15:41    수정: 2011/03/22 19:01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옴니아’ 이용자들이 갤럭시S 등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방안이 생겼다. 삼성카드 발급 선행이라는 조건이 눈에 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옴니아 이용자에게 삼성전자 단말기를 재구매하는 조건으로 10만원을 지원하고, 삼성카드의 제로할부 선(先)포인트를 활용해 단말기 할부잔금을 해소해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옴니아 이용자들은 삼성 리빙프라자에서 삼성카드 발급과 동시에 선포인트와 지원금 10만원으로 할부잔금을 내고, 갤럭시S 등 새로운 단말기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옴니아2 이용자 대부분은 약정 잔여기간이 1년 안팎 남았으며, 2년 약정의 경우 단말기 할부금 잔여액은 약 45만원이다.

SK텔레콤 옴니아 이용자가 갤럭시S로 교체할 경우 2년 약정조건으로 월 4만5천원 요금제 선택시 15만9천원, 5만5천원은 23만9천원에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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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삼성카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분이 논란으로 떠올랐다. 카드를 100만원 써야 포인트가 5만점 쌓이는데, 선불로 받은 수십만 포인트를 갚으려면 카드 값이 상당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카드를 이용한 옴니아 보상판매 방안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SK텔레콤과 논의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