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이용자, 독서량 '2배' 많다

일반입력 :2011/03/17 14:55    수정: 2011/03/17 17:14

남혜현 기자

e잉크 단말기 보유자들이 1일 평균 85분을 독서에 할애하며, 비사용자보다 월 평균 두 배 이상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도서(대표 서영규)는 자사 통합 전자책 서비스 '비스킷' 1주년을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자책 전용 단말기 사용자 300명과 비사용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전용 단말기 사용자의 월 평균 종이책·전자책 구입량은 6권으로 비사용자들보다 2배 많았다. 또 전자책 콘텐츠 구입에는 한 달 평균 1만9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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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사용자 중 41%는 전자책 단말기를 매일 사용하며, 32.7%는 2~3일에 하루 정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1일 평균 이용 시간은 85분으로 조사 돼 전자책 전용 단말기 사용자가 일반인에 비해 책을 더 많이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자책 단말기를 주로 사용하는 장소로는 51%가 집을 꼽았다. 이 외에 대중교통이 29%, 회사가 11%로 뒤를 이었다. 특히 대중교통에서 전자책을 이용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연령대로는 20대가, 성별로는 여성이 더 높았다.

선호하는 전자책 콘텐츠 분야는 소설과 시 등 문학 분야가 45%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 경영서가 18%, 자기계발서가 11%, 사회과학과 엯, 문화, 인문학 등이 1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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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전용 단말기를 계속해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5점 척도 기준에 4.07점의 높은 점수가 나와 제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예상하게 했다.

서영규 인터파크도서 대표는 e잉크 전용 단말기가 종이책과 같은 편안함과 높은 가독성, 편리한 휴대성으로 책을 보다 가까이하게 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전자책 콘텐츠를 15만종까지 확대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