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서도 지진 생중계 급증

일반입력 :2011/03/17 11:14

정윤희 기자

사상 최악의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인터넷방송,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현지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중요한 매체로 떠오르는 추세다.

나우콤(대표 문용식)은 인터넷개인방송 아프리카TV에서도 일본 지진 피해, 원전 사고, 교통 정보 등 일본 현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방송이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

눈길을 끈 것은 현지 생중계다.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아프리카TV BJ들은 지진 소식에 불안해하는 시민과 도교 시내 교통상황 등 일본 현지 상황을 스마트폰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있다.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도 지난 13일부터 일본 지진에 대한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에너지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환경운동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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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방송은 원전사고, 지진 피해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브리핑 형식으로 전달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쏟아지는 지진관련 정보를 정리해 아프리카TV를 통해 매일 8시에 생방송 할 예정이다.

김진석 아프리카TV 이사는 “일본 대지진으로 유무선 통신에 장애가 발행하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TV가 일본 현황을 전달하고 함께 공유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혼란을 느끼지 않고 생생한 정보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