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안드로이드 앱, 한 방에 개발 OK”

일반입력 :2011/03/14 10:26    수정: 2011/03/14 15:23

정윤희 기자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안드로이드용 앱을 각각 따로 개발하지 않고, 한 번 개발로 두 가지 버전의 앱을 동시 출시할 수 있는 툴이 개발됐다.

KTH(대표 서정수)는 14일 하이브리드 앱 개발 프레임워크 ‘앱스프레소(Appspresso)’ 1.0 베타 버전을 론칭하고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앱스프레소’는 서로 다른 OS용 앱을 한꺼번에 만들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앱 개발자들은 아이폰용 앱과 안드로이드용 앱을 별도 개발할 필요가 없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앱스프레소’는 오는 5월에 출범할 전 세계 웹 앱 도매시장 WAC의 Waikiki API까지 지원한다. 한 번의 개발로 앱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 WAC에 동시에 앱을 서비스 가능하다. ‘앱스프레소’는 현재 Waikiki API 2.0 베타 버전을 지원한다.

‘웹(Web) 기술’만으로도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당초 앱 개발을 하려면 iOS, 안드로이드 등 각 플랫폼별 전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야 했다. 반면 ‘앱스프레소’는 웹 개발용 프로그래밍 언어 HTML, CSS, 자바스크립트를 지원해 ‘앱 개발’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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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는 ‘푸딩얼굴인식’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앱스프레소’로 개발해 자체 검증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기태 KTH 웹플랫폼Lab팀장은 “이번 ‘앱스프레소’의 론칭은 앱 개발자들의 크로스 플랫폼 이슈를 해결하고 앱 개발의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KTH는 오는 7월 더욱 강력한 기능과 개발 편의 기능을 탑재한 ‘앱스프레소’ 1.0 정식버전을 발표함으로써, ‘앱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앱 개발 생태계’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