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외 수신 SMS·MMS '완전 공짜'

일반입력 :2011/03/14 09:57    수정: 2011/03/14 10:00

정현정 기자

KT 고객들은 해외여행 중 사진이나 동영상이 포함된 문자도 요금 걱정 없이 안심하고 받을 수 있게 됐다.

KT(대표 이석채)는 로밍 단문메시지(SMS), 장문메시지(LMS) 수신무료에 이어 14일부터는 로밍 멀티·동영상 메일(MMS) 수신까지 전면 무료화한다고 밝혔다.

로밍 문자메시지 수신 전면 무료화는 국내 통신사 중 처음 도입되는 것으로 KT는 지난해 1천자까지 받을 수 있는 LMS를 무료화한데 이어 이번에는 MMS 수신까지 무료화 범위를 전면 확대했다.

이로 인해, 요금부담으로 MMS를 열어보지 않아 중요한 메시지를 놓치거나 단말기 사양에 따라 대용량 MMS가 자동으로 수신돼 요금이 과도하게 부과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로밍 문자메시지 무료 수신 서비스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모든 KT의 로밍고객에게 제공된다. 문자메시지 발신의 경우 SMS나 LMS는 국가별로 건당 100원~300원이 과금되며 MMS는 건당 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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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식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본부장은 “KT는 아시아 11개국 무제한 3G 데이터로밍, 저팬·미국 에그, 올레 와이파이 로밍 등 로밍상품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로밍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KT 고객이 해외에서도 만족을 누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고객이 해외에서도 안심할 수 있도록 데이터로밍 요금이 10만원이 되면 자동으로 차단하는 ‘데이터로밍 요금 상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로밍 MMS 발신요금도 첨부파일 용량에 상관없이 건당 500원으로 전 세계 단일 과금해 평균 9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로밍 안심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