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앱, 글로벌 앱스토어 ‘장악’

일반입력 :2011/03/05 09:52    수정: 2011/03/06 08:22

정윤희 기자

국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사의 해외 선전이 눈부시다. 국내서는 ‘가로세로 낱말 맞추기’, ‘좀비 쇼크’ 등으로 인기몰이 중인 블루윈드가 글로벌 앱스토어를 점령했다.

5일 블루윈드의 최신작 ‘괴도 루팡(Thief Lupin)’이 미국 앱스토어 무료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중국, 스페인 등 주요 15개국 이상 국가 앱스토어에서도 무료차트 1위를 휩쓸었다. 아울러 48개국 앱스토어에서는 상위 10권 내에 포진했다.

‘괴도 루팡’은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원터치 횡스크롤 액션게임이다. 해당 게임은 ‘괴도의 왕’이 되기 위해 주인공 ‘루팡’이 미션을 하나씩 완수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美 터치아케이드는 ‘괴도 루팡’에 대해 “중독성 있는 게임”이라며 “8시간, 15개 층을 다 돌고 나서도 멈출 수가 없었다”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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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해외 시장 위주로 활동하던 블루윈드는 지난 1월 ‘가로세로 낱말 맞추기’를 내놓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해당 앱은 상당 기간 동안 앱스토어 무료차트 상위권을 오르내리며 7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가로세로 낱말 맞추기’ 외에도 ‘젤리 팝’, ‘배터리LED’, ‘나이 시리즈’, ‘좀비 쇼크’등 다양한 앱을 서비스 중이다.

블루윈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가로세로 낱말 맞추기’, 해외에서는 ‘괴도 루팡’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좋은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