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철저한 미래준비만이 살 길" 강조

일반입력 :2011/03/03 15:25

봉성창 기자

LG는 3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월 임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임원들에게 철저한 미래준비 차원에서 ▲R&D 통해 근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줄 것 ▲동반성장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연결해 줄 것 ▲고객가치에 몰입해 즐겁게 일할 것을 강조했다.

먼저 구 회장은 “지난 달 우리의 미래성장사업 몇몇 사업장을 다니며 회사들의 미래준비 현황을 점검해 봤다”며, “갈수록 빠르게 외부환경이 변하고 있어 미래준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특히 “우리에게는 R&D를 통한 근원적인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선도적이고 과감한 투자와 우수인재 확보를 통해 우리의 힘으로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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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구 회장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없이는 LG의 경쟁력 향상도 불가능하다. 동반성장도 반드시 더욱 실질적인 행동으로 연결시켜야 한다”며, “갑을 관계라는 낡은 생각을 버리고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파트너로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 회장은 “무엇보다 즐겁게 일해줄 것”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 모든 일을 즐겁게 해나가기 바란다. 머리 좋은 사람이나 노력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을 당해내지 못한다”며, “LG의 구성원 모두가 고객가치에 몰입하여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경영진이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