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앱스, '16테라'까지 용량 확장 지원

일반입력 :2011/03/03 11:11

구글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들이 유료로 데이터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도해온 기업용 오피스 시장에 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구글은 2일(현지시간) 엔터프라이즈 블로그를 통해 '구글독스'와 '피카사 웹 앨범'의 온라인 스토리지를 최대 16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할 수 있는 유료 옵션을 며칠 안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앱스가 무료로 제공하는 기본 저장 용량은 7.5GB다. 사용자는 '유저 매니지드 스토리지(UMS)'라 불리는 기능을 통해 문서편집툴과 사진공유 서비스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을 최소 20기가바이트(GB)부터 최대 16TB까지 골라 늘릴 수 있다.

20GB당 연간 5달러로 20GB(5달러), 80GB(20달러), 200GB(50달러), 400GB(100달러), 1TB(256달러), 2TB(512달러), 4TB(1024달러), 8TB(2048달러), 16TB(4096달러)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무제한 용량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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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영국 지디넷 블로거 벤 우즈는 "구글은 이 서비스를 통한 추가 저장공간이 다른 구글앱스 계정이나 G메일 용량으로 쓰일 수 없다는 점을 명시했다"고 전했다.

구글앱스를 사용하는 기업의 도메인 관리자는 UMS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기업 운영정책에 따라 현업 사용자들이 용량을 직접 추가할 수 있게 할 것인지 막을 것인지 정한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