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전국 시대…전용 갤럭시탭 ‘와우’

일반입력 :2011/03/02 11:05    수정: 2011/03/02 11:07

와이브로 전국망 시대가 열렸다.

특히 KT와 삼성전자가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에 맞춰 와이브로 전용 갤럭시탭을 선보여 향후 태블릿 확산에 촉매가 될 전망이다.

KT(대표 이석채)는 서울·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이어 전국 82개 모든 시 단위 지역과 경부·중부·호남·영동·서해안·남해·신대구-부산 고속도로 등 와이브로 4G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와이브로는 4세대 무선 광대역 인터넷 기술로, HSDPA·HSUPA 3G의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14.4Mbps인 반면, 와이브로의 속도는 최대 40.32Mbps에 달해 약 3배 빠르다.

KT가 이번에 구축한 와이브로 4G 전국망은 전체 인구 대비 85%의 커버리지를 갖춰 미국(36%), 일본(70%) 등 주요 선진국 커버리지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

아울러, 국제 표준 채널 대역폭인 10MHz를 채택해 국내 제조사의 단말로 해외 로밍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해외 단말을 국내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KT는 전국망 개통에 맞춰 와이브로 탑재 태블릿PC인 ‘갤럭시탭 와이브로’(모델명 : SHW-M180K)를 출시했다.■갤럭시탭 와이브로, 태블릿이야, 공유기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 기반의 ‘갤럭시탭 와이브로’는 최대 5대의 단말을 와이파이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에그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탭이 와이브로에 접속됐다면, 스마트폰, 넷북, 노트북 등 다른 단말기에서도 동시에 무선네트워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태블릿에서 활용도가 낮은 음성통화와 메시지 기능이 빠졌으며 무선인터넷 기능이 강화됐다. 기존 1GB·30GB·50GB 요금제와 이번에 신설된 무제한 요금제(월 4만원) 중 사용량에 따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무제한 요금제를 36개월 이용할 경우 갤럭시탭 와이브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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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와이브로’에는 아이나비, 리더스허브, 스마트에듀 등 기본탑재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올레미디어팩, 북카페, 유클라우드, 올레마켓 등 KT 애플리케이션도 추가로 제공된다.

아울러, KT는 상반기 중에 3W 태블릿 PC ‘HTC Express’와 3W 스마트폰, 삼성전자 슬라이딩PC와 프리미엄 노트북 등 와이브로 4G 전국망에서 이용 가능한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를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