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429km'…올해 가장 빠른 차 톱10?

일반입력 :2011/02/27 15:51    수정: 2011/02/28 18:39

정현정 기자

제한속도가 없는 극소수의 도로를 제외하면 일상에서 320km/h 이상의 속도를 내는 자동차는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은 마치 등산가들이 높은 봉우리를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 이유로 자동차의 최고 속도 경쟁에 뛰어든다.

美 씨넷은 올해 실제 판매될 자동차 중 최고 속도에 따라 순위를 매겨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물론 이들 차량의 가격은 터무니없이 비싸지만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는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의외로 페라리는 이번 리스트에 세 개 차를 올렸지만 상위권과는 멀었다. 람보르기니는 무르치엘라고와 가야르도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면서 톱10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다음은 올해의 가장 빠른 자동차 톱 10이다.

우선 10위는 벤틀리 콘티넨탈 슈퍼스포츠다. 트윈터보 6리터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속도는 328km/h다.

9위는 맥라렌 MP4-12C로 최대속도 329km/h에 592 마력을 낸다. 트윈터보 3.8 리터 V-8 엔진을 장착했다.8위는 트윈터보 3.6-리터 플랫6 실린더 엔진을 장착한 포르쉐 911 GT2 RS다. 329km/h에 523 마력의 출력을 낸다.7위는 페라리 FF로 최대 334km/h 속도와 651마력을 낸다. 6.3리터 V-12 엔진을 탑재했다.

6위도 역시 6리터 V-12 엔진을 탑재한 페라리의 599 GTO모델로 최대속도는 334km/h, 661 마력을 낸다.

5위는 파가니 존다 F다. 최대속도 346km/h와 602 마력. 엔진은 트윈터보 6리터 V-12다.

4위도 역시 파가니의 후에이라 모델이다. 최대속도는 378km/h, 700 마력을 내며 트윈터보 6리터 V-12 엔진을 장착했다.

3위에는 코닉세그 CCXR이 올랐다. 최대속도 402km/h, 1,064 마력에 트윈 슈퍼차지드 4.7리터 V-8 엔진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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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SSC 얼티메이트 에어로다. 최대속도 413km/h 1천287마력. 엔진은 트윈터보 6.3리터 V-8

대망의 1위는 부가티의 베이론 슈퍼 스포츠가 차지했다.최대속도는 429km/h에 1천184 마력의 출력을 낸다. 쿼드터보 8-liter W-16 엔진을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