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교육 사업 철수…“사교육 진출 No”

일반입력 :2011/02/25 10:49

정윤희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가 이투스교육 지분을 매각하며 교육 사업에서 철수한다. 최근 교육 업계에서 돌고 있는 사교육 진출설을 부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2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관 2조 사업목적 중 교육서비스업(19항), 원격평생교육사업(20항)을 삭제했다고 공시했다.

SK컴즈는 “현재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교육 및 학원사업 진출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에 따라 목적사항 중 영위하지 않는 교육관련 조항을 아예 삭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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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보유중인 이투스교육 지분 15.58%, 250억 규모 전환사채를 조속히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8월 청솔학원에 이투스를 매각한 SK컴즈는 당시 매각 대금 대신 청솔학원이 발행한 약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받았다.

송재길 SK컴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컴즈는 지금까지 싸이월드, 네이트온, 네이트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향후에도 본업인 인터넷 사업에만 집중해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며 “일부에서 문제 삼고 있는 사교육 진출 설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하기 위해 정관에서 교육사업 자체를 삭제하고 보유중인 지분도 가능한 빨리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