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분석기반 데이터센터 통합 전략 공개

일반입력 :2011/02/24 12:46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기업 IT 인프라 구조를 분석하고 비용절감과 향후 투자계획을 세울 수 있는 분석 기술 기반 '스마터 데이터센터 전략'을 24일 공개했다.

IBM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이끄는 스티븐 샘즈 사이트 앤 퍼실리티 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클라우드와 모바일 등 새로운 IT 인프라 및 업무 환경 지원으로 데이터센터 환경이 더욱 복잡한 구성과 낮은 효율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급증한 관리 비용과 리스크를 분석해 데이터센터 설계와 활용을 합리화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가 소개한 IBM 스마터 데이터센터 전략은 IBM 특허기술인 '데이터센터 애널리틱스 툴'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IBM 연구소에서 개발한 것으로 현재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진단해 향후 성장에 대한 의사결정을 돕고 기업이 투자할 비용을 줄여 준다.

IBM 스마터 데이터센터 전략으로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데이터센터 성장한계 분석', '장애 및 재해시 복원력 분석', '투자비용 분석', '시스템 간 논리적 연결 분석' 등이다.

성장한계 분석은 기존 데이터센터 사용 기한을 파악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 시기를 예상하고 대비할 수 있게 한다. 복원력 분석은 데이터센터 통합시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는 설비 개수를 판단해 재해 복구 능력을 높인다. 투자비용 분석은 데이터센터에 들이는 비용을 분석해 투자 필요성을 진단한다. 논리적 연결 분석은 시스템간 논리적 의존성을 분석해 서버 이전 시 특정 업무에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파악해 준다.

스마터 데이터센터 사례로 다양한 IBM 데이터센터 애널리틱스 툴을 활용해 기존 데이터센터의 수명 연장, 통합, 유연한 데이터센터 설계,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미국 렉싱턴 데이터센터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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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면을 98% 가량 쓰던 렉싱턴 데이터센터는 분석을 통해 운영중인 유닉스 서버 60% 사용률이 5% 미만이고 낭비되는 자원이 실제 필요량의 20배 수준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서버 가상화로 서버 6대를 1대로 줄이고 데이터센터 구축 없이 기존 설비를 활용해 사용기간을 늘린 효과를 얻었다.

김원종 한국IBM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GTS) 대표는 “IBM은 '빅 그린' 아젠다를 통해 에너지 효율과 시스템 수명을 늘리는 연구를 해왔다”며 “IBM만의 분석 기술로 IT 인프라 효율화와 최적화를 실현하고 더 똑똑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