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 전국망,"제4이통 따라오지마"

일반입력 :2011/02/23 16:55    수정: 2011/02/24 00:06

‘와이브로도 전국망 시대’

와이브로 기반의 이동통신사업자인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의 허가 여부를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존 사업자인 KT가 전국망 구축을 마치고 대대적인 가입자 몰이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서울·수도권 위주로 서비스되고 있는 와이브로를 3월부터 전국 62개시로 확대하고, 이에 맞춰 와이브로 갤럭시탭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KT는 지난 10월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대 광역시와 경부·중부·호남·영동고속도로 등에 와이브로망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시한 상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와이브로 가입자 확보에 효자노릇을 했던 ‘와이브로+넷북’ 결합상품도 스마트 시대 트렌드에 발맞춰 ‘와이브로+태블릿’으로 방향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태블릿 확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월말 현재 KT의 와이브로 가입자는 38만8천명으로 상당수 가입자가 ‘와이브로+넷북’ 상품을 이용하고 있으며, 넷북 확산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KT의 한 관계자는 “와이브로가 3G와 똑같이 KT 스마트폰 가입자의 데이터 트래픽을 15% 정도 수용할 정도로 트래픽 분산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에 맞춰 와이브로 갤럭시탭을 내놓고 스마트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4일 허가심사 여부가 결정되는 KMI가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와이브로의 전국화 바람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KMI는 전국망을 구축하고 통신료를 크게 낮춰 휴대폰 음성 기본료를 8천원, 여기에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추가해도 기존 이통사보다 36% 저렴한 3만5천원에 제공한다는 방침이어서 KMI가 시장에 진입할 경우 큰 파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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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마트폰과 태블릿도 기존 이통사보다 저렴한 35만원 이내에서 공급하고 내비게이션 기능을 담은 7인치와 학습·영상용은 10인치로 세분화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KT가 무선데이터 트래픽의 분산 방안으로 와이브로 활성화 전략을 펴고 있지만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만큼 가입자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이어, KMI가 이동통신시장에 진입할 경우 4G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LTE와 함께 무선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좋은 경쟁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