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포럼, 신규 사업 본격 추진

일반입력 :2011/02/22 16:05    수정: 2011/02/22 18:33

김희연 기자

2011년 신성장동력 찾기로 보안 업계가 분주한 가운데, 소프트포럼(대표 김상철)도 신규 사업을 향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하면서 관심을 끌었던 소프트포럼이 올해 공개키기반구조(PKI) 솔루션 사업을 뒷받침할 출력물 보안, 산업 및 국가 기반 시스템 기밀 유출 방지 솔루션 사업에 전력을 전진배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프트포럼은 국내 출력물 보안 전문 업체와 손을 잡았다.

소프트포럼이 선보일 출력물 보안 및 TCO절감 솔루션은 특정 애플리케이션 및 프린터 드라이브에 제약 없이 출력문서를 저장·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출력작업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프린터 사용 효율도 증대시켜 준다. 중요 문서가 외부에 유출되는 경우에는 사용출처 및 책임소재 추적도 가능하다. 최근 보안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개인정보보호 유출도 방지해준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출력물이라면 이를 식별해내고, 출력로그 기록도 관리해준다.

토너절약을 통한 비용절감도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출력물 보안 솔루션은 기존에 토너비용부담이 컸던 보험사, 증권사 등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소프트포럼 출력물 보안 솔루션이 기존 DRM 기반 제품과 크게 다를게 있느냐는 지적도 있다. 지원방식이 다를 뿐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소프트포럼은 출력보안 솔루션은 DRM출력보안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DRM출력보안은 애플리케이션 방식만을 지원해 활용영역이 한정적이고, 특정 드라이버를 이용하는 프린터 기종을 지원한다. 그러나 자사 출력물 보안 솔루션은 기존 DRM솔루션과 호환도 가능해 이미 DRM솔루션을 도입한 기업들도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프트포럼은 산업 및 국가 기반 시스템 기밀유출을 방지하는 솔루션 사업도 전개한다. 소프트포럼이 선보일 솔루션은 폐쇄망으로 운용되는 금융권, 유통사등 특정업무를 수행하는 자동화기기와 국가기반 기설 시스템등에서 안전한 시스템 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준다.

인가된 프로그램만 실행되도록 해주는 화이트리스트 기반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솔루션에서 허용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없도록 원천봉쇄한다. 때문에 보안위협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모든 기능을 차단한다. 그만큼 보안성이 좋다는 설명이다.

기존에 산업 및 국가기반 시스템에서 보안위협이 발생하면 업그레이드 등의 사후방지책을 활용해왔다. 하지만 전방위적 보안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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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포럼은 오는 24일 고객사를 대상으로 핵심보안이슈 전략세미나를 개최하고 신사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프트포럼 SW사업본부 박원규 전무는 "그동안 신규 보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검토해왔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회보안이슈에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