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쇼핑도 QR코드로"

일반입력 :2011/02/22 11:28

정현정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국내 최초로 NFC와 QR코드를 활용한 신개념 체험 매장 ‘Q-STORE with 11번가(이하 Q스토어)’를 서울 을지로 본사에 오픈하고 모바일커머스 활성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Q스토어’는 고객이 매장 내에 전시된 상품을 직접 체험해 본 뒤 스마트폰으로 제품에 부착된 NFC·QR코드를 스캔해 모바일 11번가 사이트에 접속하면 그 자리에서 즉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무인 모바일커머스 존이다.

실제 상품의 품질 및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과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인 온라인 쇼핑몰의 장점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부분에서 SK텔레콤의 기대가 크다.

Q스토어에서는 11번가 MD들이 엄선한 명품패션의류·가전·화장품 등 2백여 개 상품이 전시·판매된다. 상품은 매월 교체되며 오프라인 대비 10~40% 저렴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Q스토어 방문 고객은 가입한 이통사에 상관 없이 스마트폰의 QR 리더 앱 혹은 NFC 단말기를 사용해 NFC·QR코드를 읽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상품 구매는 휴대폰 소액결제나 무통장 입금, 카드 결제를 통해 가능하며 현재 사용 가능한 카드는 하나SK모바일카드·하나SK카드·KB카드·삼성카드·BC카드·롯데카드로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11번가 포인트, OK캐시백 포인트, SK텔레콤 멤버십 포인트도 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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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스토어는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도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상반기내 구축될 예정이며 SK텔레콤은 향후 오프라인과 온라인 커머스를 상호 연계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모바일 커머스의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정낙균 SK텔레콤 커머스 사업본부장은 “이번 Q스토어 오픈으로 SK텔레콤은 NFC중심의 모바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상품구매·결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모바일커머스가 SK텔레콤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