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퍼블릭 클라우드 진출

일반입력 :2011/02/22 09:41    수정: 2011/02/22 14:24

IT서비스업체 LG CNS가 마침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인프라 전반을 가상화한 IT자원과 함께, 데스크톱 가상화(VDI)와 컨설팅을 콘텐츠로 내걸었다.

LG CNS(대표 김대훈)는 기업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 가상데이터 센터(VPDC) 서비스와 데스크톱 가상화(VDI)인 데스크톱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LG CNS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중소 및 중견기업(SMB) 들의 IT수요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LG CNS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타사와 달리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모두 가상화하고 보안 기능을 추가해 종합 패키지 형식으로 제공하는 가상데이터센터다.

일반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서버 가상화나 인터넷 저장공간만을 제공하는 반면, LG CNS는 네트워크 가상화, 보안 등을 한꺼번에 제공한다. 월정액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대기업 전산실 수준의 IT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

서버는 브랜드 서버를 사용해 안정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가상화는 시스코시스템즈 제품을 채용한 LG넷으로 구성했다. 또한 전체적인 인프라 플랫폼은 LG CNS가 자체개발한 플랫폼인 MICP를 사용했다.

LG CNS는 이와 함께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센터 관리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지보수 및 시스템 운영에서도 차별화했다.

예를 들어, IT에 대한 전문 인력이나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이 LG CNS의 기업형 퍼블릭 클라우드 사이트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LG CNS의 전문 IT컨설팅을 통해 기업내 IT 시스템 상황, 고객의 요구사항 등을 파악해 최적의 데이터센터를 제공한다. 고객이 원할 경우, 전문 운영 서비스도 제공해 전용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전담 IT부서를 보유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 CNS 클라우드 서비스의 첫번째 콘텐츠는 데스크톱 가상화(VDI)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부터 내부에 적용한 1만명 규모의 VDI 운영 노하우를 데스크톱 클라우드 서비스로 내놨다. 솔루션은 시트릭스 젠을 사용했다.

데스크톱 클라우드 서비스는 PC, 넷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개인 단말기로 사무실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LG CNS는 고객들의 제품 선택의 편의를 위해 ‘이동 사용자용’, ‘일반 사무원용’, 연구개발 용도의

고사양 PC를 사용하는 ‘파워 사용자용’ 등 3가지 상품으로 출시하고, 데스크톱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LG CNS는 2가지 서비스에 대해 오는 5월까지 프로모션 기간으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및 무상으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이후 월 요금제 형태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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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극 LG CNS 솔루션사업본부장은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컴퓨팅은 기업 IT가 필요로 하는 요구 사항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토털 솔루션, 즉 전용 데이터센터의 형태로 제공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그 의미를 밝혔다.

한편, LG CNS는 향후, 저가형 서버 클라우드, 기업용 가상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SaaS) 등을 상반기 중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