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TV 표준화 추진…세계 시장 선점 '시동'

일반입력 :2011/02/21 11:24

정현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3D 방송 활성화 및 국가 3DTV 산업 발전을 위해 산·학·연이 표준화 방향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3DTV 활성화를 위한 표준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을 실시하고 3D 영상 안전성에 관한 권고안을 마련하는 등 3DTV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온 방통위는 세미나 개최 배경에 대해 3D가 차세대방송 서비스로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3DTV 방송 표준에 대한 각계의 소통과 세계 3D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협력의 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방통위는 현재 진행중인 3DTV 방송시스템 기술개발과 어디에서나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다시점 3D 방송기술 개발 추진현황 등을 발표하고, TTA·ATSC·MPEG 등 국내외 주요 표준화 기관과 연구소·산업체에서 그동안 진행된 3D 관련 표준화 현황 및 기술개발 동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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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석 방통위 전파기획관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 3DTV 표준 경쟁의 수혜자가 될 수 있으려면 그 어느 때보다도 산학연의 표준화 협력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정부도 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미나 장에는 최근 새롭게 출시된 삼성전자의 셔터안경(SG) 방식 3DTV와 LG전자의 편광안경(FPR) 방식 3DTV 제품이 전시돼 우리나라의 3DTV 기술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