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통신사용 과금 솔루션 공개·WAC 참여

일반입력 :2011/02/21 11:00

SAP코리아(대표 형원준)는 '통신사업자를 위한 SAP 과금 솔루션'을 21일 공개했다.

통신사업자를 위한 SAP 과금솔루션은 요율, 과금, 청구, 금융관리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한다. SAP 분석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된다. 모듈 접근 방식으로 구현됐다.

제품은 SAP가 최근 선보인 고성능 분석 어플라이언스(HANA)와 비즈니스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했다. 모바일, 앱스토어, 클라우드 등 신규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통신사들이 고객을 유지하고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을 실시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형원준 대표는 “전세계 상위 500개 통신사업자 가운데 81%가 SAP 고객"이라며 "이들은 SAP를 통해 클라우드, 컨버전스, 앱스토어와 같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T-시스템즈, 보다폰, 렉스마크, 어도비, 리서치인모션(RIM) 등도 통신사업자를 위한 SAP 빌링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SAP는 지난 2009년 실시간 과금 솔루션 업체 '하이딜'을 인수하고 지난해 사이베이스를 사들이며 모바일 분야를 강화해왔다. 최근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에 기반한 실시간 분석 솔루션 SAP HANA와 통신사업자를 위한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통신 부문 공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형 대표는 “사이베이스와의 시너지를 통한 기술 혁신, SAP 빌링 및 분석 솔루션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해 SAP는 통신사업자가 더 많은 고객과 수익을 얻고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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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는 전세계 주요 통신사업자와 기업들로 구성된 글로벌 슈퍼 앱스토어 'WAC'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WAC 개발자를 위한 핵심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WAC는 SK텔레콤, KT, AT&T, 오렌지, NTT도코모 등 세계 24개 통신사업자가 지난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에서 결성한 앱스토어 연합이다. KT,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WAC 이사회에 참여중이다.

피터스 서 WAC 의장은 “SAP는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다양한 플랫폼에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기업들을 도와왔다"며 "우리는 모바일 앱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방형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며 이에 대한 SAP의 공헌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