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날개짓…곰TV-대원방송 '맞손'

일반입력 :2011/02/21 10:34    수정: 2011/02/21 10:47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국내 e스포츠 및 방송 파트너사인 곰TV는 대원방송와 2011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이하 GSL) 방송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원방송는 애니박스, 챔프, 애니원을 포함한 애니메이션 채널 운영하는 애니메이션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곰TV가 제작한 2011 GSL Tour를 방송할 권리를 갖게 되며 애니박스 채널로 생방송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기존 e스포츠 팬들이 곰TV와 쿡TV 외에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스타크래프트2 리그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첫 스타2 리그 관련 케이블 생방송은 애니박스를 통해서다. 오는 22일부터 진행되는 GSL Mar.의 코드 S 전 경기가 화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6시, 토요일은 오후 2시에 각각 시청자에게 공개된다.

특히 애니박스 채널을 통한 GSL 방송은 역대 게임 전문 케이블 채널 최초 HD 게임 방송이다. 이를 통해 팬들은 기존의 인터넷 방송과 IPTV 뿐 아니라 위성 및 케이블TV를 통해서도 지금까지보다 선명하고 한 차원 높은 HD e스포츠 리그를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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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가 주최하는 GSL은 블리자드의 실시간 전략 게임(RTS)인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의 연간 리그다. 2011년 한 해 동안 GSL 정규 리그와 월드 챔피언십, 슈퍼 토너먼트, 블리자드 컵, GSTL 등 5가지 리그가 매 월 개최된다.

오주양 곰TV 사업본부장은 “곰TV와 대원방송이 2011년 GSL 방송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를 통해 곰TV 의 2011 GSL Tour 가 케이블 방송에 진입하게 된 의미가 있다.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e스포츠 팬들이 GSL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