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美이통3사 ‘맞손’…휴대폰 결제 ‘점령’

일반입력 :2011/02/21 09:49

정윤희 기자

다날이 미국 주요 이동통신 3사에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날(대표 류긍선)은 21일 미국 현지법인 다날, Inc.(DANAL, Inc.)가 미국 3대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Sprint)와 휴대폰 결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은 지난해 5월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같은 해 10월 AT&T와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세 번째다. 다날은 이로써 미국 상용화 9개월 만에 현지 1, 2, 3위 주요 이동통신사에 모두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 모바일 결제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이미 1위 사업자인 버라이존은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결제업체(PG)에 다날을 단독 선정하기도 했다.

다날은 지난 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초청돼 휴대폰 결제를 시연했다. 해당 시연을 계기로 지금까지 없었던 글로벌 모바일 결제의 표준을 제시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는 것이 다날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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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긍선 다날 대표는 “미국 이동통신 3사 모두와 휴대폰 결제를 직접 제휴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그동안 주력했던 이동통신사 계약이 모두 마무리됐으므로 이제 미국 내 유명 콘텐츠 제공업체들과의 계약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사업 진행 속도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됐지만, 3대 이동통신사까지 계약이 완료된 이상 다날의 휴대폰 결제 성장은 이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