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도 클라우드 보안 총공세

일반입력 :2011/02/17 17:47

김희연 기자

CA 테크놀로지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RSA보안 컨퍼런스에서 모바일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등의 접속환경 보안을 강화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공개했다.

CA테크놀로지스가 공개한 제품은 'CA 어드밴스트 어센티케이션 클라우드 서비스'와 'CA 아콧 웹포트', 'CA 아콧 리스크포트 온프로마이즈 솔루션'이다.

'CA 어드밴스드 어센티케이션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고객들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에 소프트웨어로서의 서비스(SaaS)로 지난해 8월 CA테크놀로지스가 아콧 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 CA 포트폴리오에 추가됐다. 이 서비스는 높은 확장성과 유연한 구성을 통해 금융권 등 다양한 기업들에게 첨단 인증기능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A테크놀로지스 마이크 데닝 보안매니저는 "이번에 공개한 서비스는 모바일 오피스 환경 확산으로 증가하고 있는 보안에 대한 위협을 해소해주고, 모든 로그인과 실행단계에서 인증 기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떤 기업들은 클라우드로 이동하고 어떤 기업들은 기존 보안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다수는 클라우드와 기존 보안을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CA 어드밴스드 어센티케이션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미 금융, 기술, 부동산 업계 등 1억5천만개 계정인증과 매일 100만건 이상의 온라인 신용카드 부정거래를 보호하는데 적용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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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가 공개한 서비스는 직원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다른 인증장치를 사용하지 않고도 한 번만 로그인하면 인증받을 수 있다. 인증받은 장치는 사용자 보호를 위해 핑거프린트 기능을 이용한다. 때문에 기기에 쿠키나 태그를 남기지 않고도 장치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이 기능은 'CA 아콧 웹포트'와 'CA아콧 리스크포트'에서도 모두 이용 가능하다.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의 제임스 맥클로스키 분석가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모바일에 대한 정확한 로드맵이 생겼다"며 "클라우드 보안이 모바일 장치를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