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클라우드 겨냥한 고속 네트워크 보안 제품 발표

일반입력 :2011/02/17 18:03    수정: 2011/02/18 08:13

김희연 기자

IBM이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해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공개했다.

IBM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RSA보안 컨퍼런스에서 애플리케이션 보호와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보안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침입방지 시스템(NIPS) 'GX7800'을 공개했다.

IBM NIPS 'GX7800'은 리눅스 운영체제(OS) 기반으로 초당 20기가비트 속도를 제공한다. 전통적인 IPS 기능은 물론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능도 향상됐다. X포스 네트워크 인텔리전스를 함께 지원해 보안위협에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IBM은 설명했다.

IBM 보안서비스 전략 담당 마크 밴 자델호프 본부장은 "IBM X포스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지원으로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 보안위협에도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며, 버추얼 패치도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IBM은 '포스 위협 분석 서비스(XFTAS: Force Threat Analysis Service)'도 강조했다. XFTAS는 보안 인텔리전스 서비스로 고객 상황에 맞게 위협 요소 정보를 제공해줘 네트워크 보안 환경을 보호하도록 도와준다.

밴 자델호프 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이 새로운 서버와 가상화 장치등에 기존 서버를 함께 통합하는 데이터 센터 업데이트 과정에 있다"며 "트래픽 증가와 데이터센터 밖으로 유출되는 정보 보안에 대한 재해석이 요구되고 있어 IBM은 가상화 기술을 사용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IBM의 X포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만 모든 네트워크 결함의 55%이상이 웹 애플리케이션 공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보안에 있어 속도는 특히 중요하다. 이에 IBM은 어플라이언스가 어떤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IBM가상 패치보호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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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X포스 개발자들도 "소프트웨어 퍼블리셔들은 결함이 대중적으로 나타나기 전에 잠재적 위협을 방어할 수 있는 패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업계는 HP가 쓰리콤 인수를 통해 확보한 티핑포인트와 시스코가 IPS솔루션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어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