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릭스 젠서버, 아마존 클라우드와 연동 강화

일반입력 :2011/02/16 14:03

가상화 솔루션 업체 시트릭스와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아마존은 시트릭스 젠서버 사용자들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고 16일 밝혔다. 서버 가상화 시장 입지를 넓히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시트릭스 젠 기반으로 가상화한 기업들은 기업망과 AWS을 쉽게 연동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젠서버를 도입한 기업들은 AWS와 사내 젠서버를 같은 방식으로 접속해 기업 업무를 관리하고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체 클라우드나 가상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연결, 마이그레이션, 관리 문제로 인해 외부 클라우드를 도입하지 못한 기업들도 인프라를 확장할 때 아마존 클라우드를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시트릭스는 젠 가상화 플랫폼을 AWS 상에서 사용할 경우 호환성과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시트릭스는 양사 협력에 따라 자사의 서버 가상화 플랫폼 '젠서버'를 구축하는 사이트를 최적화하는 기능을 보완한다. 기업 데이터센터와 아마존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EC2)간 작업들이 끊김없이 이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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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릭스는 아마존에 네트워크 솔루션인 시트릭스 넷스케일러를 공급했고 AWS환경에서 클라우드 환경을 테스트하는 'C3 랩'을 함께 발표하는 등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해왔다. 기존 데스크톱 가상화를 넘어 서버 가상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사이먼 크로스비 시트릭스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협력은 기업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하는 젠서버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이라며 “젠서버 가상화 데이터센터에 연결된 사용자들이 향상된 사용자 경험(UX)을 얻도록 AWS와 호환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