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스릴러 게임 ‘캐서린’, 국내 정식 출시 불발

일반입력 :2011/02/16 11:06

김동현

일본 내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스릴러 게임 ‘캐서린’의 국내 정식 출시가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서린’ 게임 출시에 대해 유통사들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공식 파트너사 역시 출시 예정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틀러스社의 신작 ‘캐서린’은 일본 시부야에서 남자들이 굶어죽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주인공이 이 사건에 휘말리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어드벤처 요소를 스릴러와 적절히 혼합 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일본 내에서는 기대작 중 하나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캐서린’의 국내 정식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써 게임 심의를 넣은 곳이 없으며, 플레이스테이션3(PS3)과 X박스360용 버전을 따로 출시해야 한다는 업체의 입장 차이로 인해 불투명해졌다.

특히 업체 관계자들은 ‘캐서린’ 게임 내 대사가 매우 중요하다 보니 한글화가 필수로 내다보고 있다. 장르적 특성상 판매량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무리수’를 두는 업체가 아닌 이상은 출시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한편, ‘캐서린’은 오는 17일 일본에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