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평판-클라우드 보안 중무장

일반입력 :2011/02/16 09:38    수정: 2011/02/16 10:55

[도쿄(일본)=김우용 기자]엔터프라이즈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한 시만텍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평판과 클라우드 등 새로운 기술도 쏟아내고 있다.

시만텍은 16일 평판 보안 기술을 대폭 강화한 통합 클라이언트 보안 솔루션  '시만텍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12'를 공개하고 세몰이에 나섰다.

시만텍에 따르면 '엔드포인트 프로텍션12'는 ▲클라우드 기반 평판 보안 기술 인사이트(Insight) ▲ 행위 기반과 평판 보안 탐지 기술을 결합한 3세대 행동기반 엔진 'SONAR 3' ▲가상 환경에 최적화 ▲향상된 성능과 스캔 속도를 제공해 제로데이 공격 및 표적 공격을 포함한 최신 보안 위협으로부터 기업 인프라와 정보를 보호한다.

특히 점점 확산되고 있는 가상화 환경에 대한 지원이 강화됐다는 점도 주목된다. '엔드포인트 프로텍션12'는  운영체제(OS)가 가상 환경인지 아니면 실제 환경인지 인식이 가능하다. 가상 환경의 경우 여러 개의 게스트 OS에서 동시에 바이러스 검색 시 발생하는 디스크 사용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평판 기술이 활용된다.

시만텍 평판 보안 기술인 인사이트는 전세계 1억7천500만개에 달하는 시만텍 고객 엔드포인트로부터 정보를 수집해 소프트웨어 사용 패턴을 파악하고, 파일에 안전 등급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나쁜 파일만을 추적 분석하거나 핑거프린트만 모아둔 것이 아니라 모든 실행 파일에 실시간으로 안전 등급을 부여한다. 시만텍 인사이트는 현재 25억 개 이상의 실행 파일에 대한  보안 등급(rating)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시만텍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12’는 시그니처 기법이나 휴리스틱, 행위 기반 탐지 등과 같은 기존 보안 기술로는 탐지가 어려운 제로데이 및 표적 공격을 포함한 각종 최신 보안 위협을 탐지하는 기능도 강화됐다.  ‘인사이트(Insight)’와  행동기반 엔진 ‘SONAR 3’가 탑재돼 보안 위협에 대한 방어 능력을 끌어올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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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12'는 클라우드 기반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바이러스 스캔 작업을 70%까지 줄여주고 성능을 강화시켜준다. 인사이트 기술을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파일을 자동으로 파악하고 화이트 리스트를 작성함으로써 속도와 향상된 성능,  보다 정확한 스캔을 가능하게 해준다.

시만텍은 직원수 5~99명 규모 중소기업들에게 적합한 시만텍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12.1도 선보였다. ‘중소기업용 시만텍 엔드포인트 프로텍션’은 인사이트 기술과 SONAR 3 엔진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급 성능을 지원하고, 간편한 설치 및 관리, 설치마법사, 사전 설정 구성, 자동 알림 및 리포트 기능 등 소규모 기업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