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이동통신 장비시장 진출

일반입력 :2011/02/14 16:10

주니퍼네트웍스가 마침내 이동통신장비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팔콘 프로젝트’로 불렸던 주니퍼의 모바일 시장 진출 작업이 첫 제품을 내놓은 것. 국산 장비, 시스코시스템즈의 스타렌트 등과 경쟁해 이동통신사 에지장비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주니퍼네트웍스는 모바일 네트워크를 위한 개방적이고 안전하며 확장 가능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파트너십 포트폴리오를 14일 발표했다.

주니퍼의 뉴 모바일 네트워크 솔루션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운 연결을 제공하는 모빌리티의 편리성에 IP의 확장성과 단순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 이동통신사업자는 대용량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높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해 수익을 향상시킬 수 있다.

최근 이통시장은 스마트폰 도입 후 데이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2020년 무렵에는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수십억명에 달하고, 사물통신(M2M)기기 숫자가 수백억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IP 기반 모바일 네트워크의 전면적인 아키텍처 전환과 새로운 사업 모델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주니퍼의 뉴 모바일 네트워크 솔루션은 IP의 강점과 모바일 기술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기술과 성능, 확장성, 개방형 API 등을 통해 LTE 등 새로운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새로운 솔루션은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IP 코어, 즉 프로그래밍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바일넥스트 솔루션 및 서비스 ▲단일 플랫폼 상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핵심 IP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게이트웨이 ▲모바일 영상 전송 비용을 줄이고 성능은 극대화하는 통합 비디오 최적화 기능 ▲스마트폰 상에서 보안 및 원격제어기능을 제공하는 주노스 펄스 모바일 시큐리티 스위트의 확장된 보안 기능 등이다.

이동통신망에서 모바일 에지시스템은 네트워크 상에서 기지국에 접속한 각 모바일 디바이스를 관리하고 데이터망을 연결 배분하는 것으로 데이터 수용량과 효율적인 분배가 핵심이다.

모바일 넥스트는 2G, 3G, LTE 기능과 GGSN/P게이트웨이/S게이트웨이 등을 제공하는 브로드밴드 게이트웨이, SGSN/MME를 제공하는 컨트롤게이트웨이, RCRF기능을 제공하는 폴리시매니저 등을 포함한다. MX 3D 유니버셜 에지 플랫폼에 기반했으며, 서비스사업자가 자신에 맞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주니퍼는 이와 함께 이통사의 모바일 네트워크 준비, 계획, 구축, 최적화를 지원하기 위한 ‘모바일 인터넷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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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바일 인터넷 프로페셔널 서비스에는 LTE 및 IPv6 레디니스 어세스먼트, 모바일 비디오 최적화 서비스,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 등을 포함해 사업자의 효율적인 LTE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강익춘 한국주니퍼네트웍스 대표는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자 수가 늘어나고 콘텐츠도 대용량화 추세”라며 “뉴 모바일 네트워크 솔루션은 이동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을 혁신하고 경제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솔루션으로 이동통신사들은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