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클라우드 보안은 찰떡궁합

일반입력 :2011/02/14 18:06    수정: 2011/02/14 18:11

김희연 기자

보안을 강화하기는 해야 하는데, 비용과 인력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이라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민해 볼만 하다.

백신전문 보안업체 웹루트 조사에 따르면, 기업에 IT관리 담당자들이 보안을 위해 쏟는 시간은 한 달 평균 127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평균 16일~20일정도를 보안 솔루션을 유지하고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근무하는 것이다. 일부 보안은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해 관리하기도 하지만 그게 만만치는 않다.

대기업은 그마나 전문가를 고용할 여유가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IT부서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보안관리 담당자를 배치한 중소 기업도 소수에 불과하다. IT관리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16일~20일을 보안유지를 위해 복잡한 업무에 시달리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보안 때문에 일상 업무들에는 20% 정도 밖에 집중할 수 없다고 토로하는 IT관리자들의 얘기도 들린다.

게르하트 에셀벡 웹루트 최고기술책임자(CTO)은 솔루션에 기반한 보안은 모바일 환경이 가세하면서 더욱 복잡해졌다고 지적했다.이런 가운데, 클라우드 기반관리 보안 솔루션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현재 웹루트나 판다 시큐리티 등은 서비스 방식으로 보안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투자를 줄일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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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루트 조사에 의하면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의 보안사고 수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보안 환경에 대한 피싱 공격은 이전에 사용하던 보안 솔루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30%수준이라고 밝혔다. 바이러스나 웜 공격이 25%, 스파이웨어 피해가 2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외신들은 PC와 네트워크 보안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어 공격자들을 방어할 수 있는 전문기술과 주의가 항시 요구된다고 전했다. 또, 보안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보다 직원들의 업무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중소기업들은 진지하게 클라우드 기반 보안솔루션 관리 이익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