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최강 누구”…MWC 현장 후끈

일반입력 :2011/02/13 18:19    수정: 2011/02/14 01:25

김태정 기자

휴대폰 별들의 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14일부터 17일까지 개막한다.

MWC는 전 세계 1천300여 통신 관련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 및 컨퍼런스다. 올해는 6만명 이상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각사들은 개막 전날까지도 부스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美 씨넷은 MWC 현장 분위기를 사진으로 미리 전했다.

애플에 맞선 구글 안드로이드 연합의 공세가 MWC의 핵심 트렌드다.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세여서 구글은 기세가 등등하다. 애플은 예년과 같이 MWC에 불참했다.

삼성전자가 MWC 개막 직전인 한국시간 14일 오전 3시에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갤럭시S2, 갤럭시탭2 등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며, 지디넷코리아는 이를 생중계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부스가 가까운 위치에 자리했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인 173평 규모 전시관에서 갤럭시S와 갤럭시탭의 후속작들을 선보인다.

LG전자는 108평 규모의 부스에서 스마트폰 옵티머스 시리즈의 차기작들과 태블릿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안경 없이 3D 화면을 구현한 스마트폰 ‘옵티머스3D’가 특히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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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는 스마트폰 ‘아트릭스’와 허니콤 태블릿PC ‘줌’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달 CES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은 아트릭스는 거치대에 꽂기만 하면 아트릭스의 콘텐츠를 TV와 컴퓨터에서 즐길 수 있다. 아트릭스는 올 2분기 초 SK텔레콤으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전시회장 주변에는 부스 설치를 위한 각종 장비가 분주히 이동 중이며, 언론들의 촬영 시설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