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WC서 국가대표급 활약 '예고'

일반입력 :2011/02/13 15:11    수정: 2011/02/14 08:45

정현정 기자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대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각종 첨단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해당 행사는 전 세계 210여 개국의 1천여개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 및 장비업체 연합체인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 및 컨퍼런스다.

올해는 전세계 1천300여 통신 관련 기업이 참가하며 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GSMA 이사회 멤버이기도 한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업체로는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19㎡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19개의 미래 기술과 첨단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SK텔레콤은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플랫폼’ 사업을 국내외에서 가속화하기 위해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 모색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금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중인 스마트 클라우드 기반 LTE 네트워크 기술과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협력업체와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CS, 유비벨록스 등 2개 우수 협력사의 MWC 전시 참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전시 및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해외 유수의 사업자들과 R&D 제휴 및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분야의 해외진출을 위한 마케팅 및 협력 기반도 강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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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관련 전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증강현실과 영상인식기술을 활용한 유/아동용 교육패키지(3D 매직북)을 비롯해 ▲자동차와 모바일 IT 기술을 결합해 지난해 말 중국에서 상용화를 개시한 스마트 MIV(Mobile In Vehicle) ▲특정지역 내에서 Wi-Fi 망을 통해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마이크를 이용해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Wi-Fi 브로드캐스팅 ▲지난해 국내서 상용화한 Wi-Fi를 이용해 휴대폰과 PC에 저장된 각종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심플 싱크(Simple Sync), ▲IT분야 화두로 떠오르는 N-스크린 서비스 '호핀(Hoppin)' ▲한국형 앱 도매시장인 K-WAC에 적용될 웹 플랫폼인 ‘콘파나 등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 측은 새로 떠오르는 플랫폼 분야의 새로운 사업기회와 서비스를 세계 시장에 제시함으로써 CDMA를 기폭제로 무선 IT 분야를 선도해온 우리나라가 미래 스마트 시대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